브리저튼2 '레이디 휘슬다운'을 알게 된 엘로이즈. 찐친 사이 파국?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에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2를 보았어요. 내용을 전부 갈무리하긴 어렵고, 시즌1,2 내내 중요한 소재 중 하나였던 '레이디 휘슬다운'과 결국 그 정체를 알게된 엘로이즈와의 관계는 결국...?

..절교?!ㅎ

(저는 원작 소설은 읽지 못했습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누구?

레이디 휘슬다운은 매해 사교철이 되면, 사교계의 무성한 뒷 이야기들을 수집해 발행하는(찌라시) 익명의 발행인이에요. 사교계 사람들은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모르지만, 언제나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 조그만 소식지를 기다립니다. 누가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 지, 각종 사교계 사건들을 수집해 들려주는 레이디 휘슬다운. 

 

시즌1을 본 사람들은 이미 알겠지만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다소 의외의 인물이었던 '페넬로페 패더링턴'입니다. 시즌1에서 내내 엘로이즈의 친구로만 역할을 했고 별다른 복선이나 힌트가 없었기 때문에(어쩌면 제가 놓친 걸지도 몰라요) 시즌 마지막에 그녀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많은 시청자들은 의아했을 거예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페넬로페의 역할이 그저 엘로이즈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친구로만, 꿔다놓은 보릿자루로만 사용 될 거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이 시리즈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나 할 거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레이디 휘슬다운'이었을 줄이야.

엘로이즈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집요하게 쫓던 샬롯 여왕으로부터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억울하게 몰리게 되고, 이에 불안감을 느껴 절친인 페넬로페(찐 휘슬다운)에게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절친한 친구가 궁지에 몰린 것을 알고 페넬로페는 갈등하다 결국 자신의 소식지를 통해 엘로이즈의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엘로이즈에 대한 여왕의 의심을 벗겨줍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결국 엘로이즈는 페넬로페가 레이디 휘슬다운임을 깨닫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시즌2 마지막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크게 갈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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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이 시즌3에서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는 원작은 보지 못했고, 이 TV시리즈가 살짝 원작과 다르게 각색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예측하긴 어렵지만, 결국에는 화해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봅니다. 하여간 시즌2에서도 쉴틈없이 흥미로운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2의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최애가 엘로이즈여서 엘로이즈와 페넬로페의 이야기만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그럼 이만!

 

 

*사진 출처 : 숀다랜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