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넷플릭스에서 뭐 볼까 기웃거리는 게 이제는 하루의 일과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게 된 코미디 영화 [더 버블] 리뷰를 써보려고요.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후기 쓰면서 영화 평점 검색해 봤는데 평점이 높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그 평점이 딱 어울리는 영화예요. 호불호가 좀 나뉘는 영화 같아요.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결말이 포함되어 있어요. 스포일러 주의!) 한 때는 인기를 끌었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의 부활을 꿈꾸며 새로운 시리즈의 제작이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과거 영화에 참여했던 출연진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출연진, 그리고 스탭들까지 촬영장에 모이게 됩니다. 시대상을 반영해, 코로나 시국이어서 촬영은 기간내내 격리된 상태로 진행이 되고, 촬영지에 모인 사람들은 전부 각자의 방에서 2주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에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2를 보았어요. 내용을 전부 갈무리하긴 어렵고, 시즌1,2 내내 중요한 소재 중 하나였던 '레이디 휘슬다운'과 결국 그 정체를 알게된 엘로이즈와의 관계는 결국...? ..절교?!ㅎ (저는 원작 소설은 읽지 못했습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누구? 레이디 휘슬다운은 매해 사교철이 되면, 사교계의 무성한 뒷 이야기들을 수집해 발행하는(찌라시) 익명의 발행인이에요. 사교계 사람들은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모르지만, 언제나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 조그만 소식지를 기다립니다. 누가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 지, 각종 사교계 사건들을 수집해 들려주는 레이디 휘슬다운. 시즌1을 본 사람들은 이미 알겠지만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
다소 정신없고 산만했던 영화 [그랑블루] 리뷰입니다. 보면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원작이 개그만화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보여지는 대로 봤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보는게 좋습니다. 이 영화는.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다가, 다보고나서도 별 생각이 들지 않는(?) 그런 신기한 영화예요. 이렇게 인물들을 벗기고(수치플) 망가뜨리면서 웃음을 주는 게 아직도 일본에서는 먹히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에서 조차 안먹히는 그냥 망한 개그물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멍하게 보다보면 시간을 잘 갑니다(!) [줄거리] 이오리와 코헤이는 즐거운 대학생활을 꿈꾸며 섬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펼쳐진 미래는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자꾸만 기억을 잃고 알몸인채로 학교..
안녕하세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상적인 다큐멘터리 두 편을 봤어요. 아주 간단하고 짧막하게 소개해볼게요! 실제 현상과 사건을 기반으로한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간략하게 소개만 하고 넘어갈 거지만, 원작을 찾아서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ㅎㅎ '타이거킹:무법지대'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타이거킹:무법지대'라는 영화예요. 사실 오픈한 지 좀 오래된 다큐이긴 하지만, 엄청 막장스러운 내용과 그 모든 것이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다큐계의 막장드라마라고나 할까요? 이 '타이거킹'은 단편 다큐는 아니고 시리즈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총 8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회차당 편성은 40분 정도이지만 몰입도가 좋아서 금방 볼 수 있어요. 저도 이틀만에 정주행했습니다. 내용은,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을 보았습니다. 재밌어요. 추천추천! "어른들만 볼 수 있는 갑툭튀 청소년 드라마"일단, 스크린샷 내용은 드라마 시간 순서와 상관없어요! 걍 랜덤. 보다보니까 캐릭터들에 정도 붙고 그래서 캡쳐가 많아졌어요. 문제 시 삭제합니다. 덧글 남겨주세요. **청불 드라마 특성상 자막에 과격한 표현이 있어요!넷플릭스를 거의 매일 보는데요. 이 드라마가 어느 순간 한국 인기 컨텐츠 탑 10에서 1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예고편을 보고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슬금슬금 한 두편 보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마지막편이더라는. '꿈은 비싸다'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지수입니다. 최근 전 세계 하이틴 드라마의 경향이랄까요. 남자 주인공은 일단 찌질한 것이에요.. 우리의 지수..
넷플릭스 컨텐츠에 부족함을 느껴서 왓챠플레이를 깔아서 두 서비스를 왔다갔다하며 보고 있어요. 특히나 HBO 드라마 라인, 국내 컨텐츠 라인은 넷플릭스가 왓챠에 한참 밀리는 터라 어느 하나 포기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넷플릭스를 놓자니 당장 '킹덤 시즌2'도 기다려야하고.. 이쪽은 다큐멘터리 볼만한 게 너무 많고 워낙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가 좋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독 두 서비스 모두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 영화들이 없어서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뉴스 기사를 보니 2월1일부터 지브리 컨텐츠를 오픈한다고 하더라고요! 넘나 반가운 소식이라 끄적여봐요. ㅎㅎ 아무래도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디즈니가 자체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하면서(아직 국내 서비스는 안되더라고요.) 신규 컨텐..
HBO 넷플릭스 드라마 - 빅리틀라이즈(Big Little Lies) 예전에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정말로 샅샅히 돌아다녀야 각종 해외드라마 혹은 영화 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정말로 손품(!)을 밤새도록 팔며 돌아다녀야 얻어낼 수 있었던 시기였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하는 OTT서비스들이 생기면서 일정의 시청료만 내면 어디에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랄까요. 얼핏 나에게 잘 맞는 컨텐츠들을 큐레이션해서 보여주고, 또 이 알고리즘이 신통하게도, 그 추천 콘텐츠가 또 먹히더라고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런 큐레이션은 오히려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추천해주는 컨텐츠만 보게되니, 예전처럼 컨텐츠를 능동적..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연희공략:금지옥엽]을 보았습니다. 70부작의 장편 시리즈였던 [연희공략]의 외전이나 시퀄이라고 많이 소개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 70부작짜리 본편을 두 번이나 정주행했다는 사실!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었는 데, 본지도 좀 되었고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그냥 과감히 팻스! 했던 작품인데, 이렇게 넷플릭스에 외전이 뜨고나니 궁금한 마음에 숨도 안쉬고 하루만에 몰아서 보았습니다. 이것이 처음부터 외전으로 기획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본편에 등장하는 이야기였다가 추후에 삭제된 내용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확한 사실 관계는 잘 모르겠네요. 본편의 영락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것이, 이 [연희공략:금지옥엽] 시리즈의 주인공은 영락이 아니라 영락(영황귀비)과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보았습니다. 사실 오픈하자마자 시즌을 몰아서 다 보았는데, 짤막하게 말하자면 기대에 부응하기도 또 아쉽기도 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작 소식을 듣고 기대를 많이 했어요. 좀비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르물에 능한 작가와 넷플릭스가 만났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좀비물을 좋아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산 좀비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부산행’정도이지만, 그 이전에 좀비를 다룬 외화 드라마나 영화에 익숙해진 부분도 있겠죠. 어쨌거나 영화 ‘부산행’이 국산 좀비물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분명해보이네요. 드라마 ‘킹덤’의 오프닝은 죽은 왕의 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죽은 왕을 살려내기 위한 의..
tvN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종영한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 감상을 올립니다. 저는 넷플릭스로 보았어요. 넷플릭스가 정액제라 그런지 아까워서라도 자꾸 뭘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또 넷플릭스 버전과 tv 버전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송출되는 장면은 물론 똑같은데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tv 버전에서는 피나 흉기 같은 것들이 블러 처리 된다고 하더군요.처음에 골치 아픈 일들도 있고 해서 뭔가를 꾸준히 보는 게 귀찮더라고요. 그런데 첫 주 방영분을 본 이후에 결국 끝까지 보았네요. 그만큼 몰입감이 있었다는 이야기겠죠.물론 제가 모든 맥락을 전부 따라가진 못한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추리상으로는 이음새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보이고요. 하지만 어떻게든 해결을 위해 달리느라 몹시 억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센스8/센세이트 시즌2를 보았습니다. 사실 본 지 꽤 오래되었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감상을 남깁니다. 일단 진입장벽이 꽤 높은 드라마로 알려져있습니다. 첫 시즌에는 절반 이상의 에피소드가 좀 지루해요. 실제로 센스8의 세계관도 복잡한 데다가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겁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볼만한 드라마가 되어갑니다. 아마 후반부에 도달하지 못한채 이탈한 시청자들도 꽤 많을 거예요.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진입 장벽은 캐릭터들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수많은 성적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수가 아니기에 이들이 대거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퀴어영화를 제외하고) 거의 없죠. 그럼..
도통 드라마를 안보게 되는 요즘이었어요. 뭐랄까. 골치가 아파서. SNS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계정 둘러보면 이상하게 번민만 생기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제 일상을 공유하기도 싫어져요. 접속안한지 오래.를 아시나요. 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성들이 우르르 나오면 이상하게 보게 돼요. 재밌거든요. 지난 달에 가 끝났잖아요. 다소 공허했는데 요즘 드라마도 영화도 도통 안보고 다시보기에 푸욱 빠져있었어요. 저는 특히 시즌3 멤버들이 좋더라고요. 몇 가지 논란이 있었던 것은 다시보기 하면서 알았네요.그래서 요즘 누굴 만나면 나는 요즘 드라마 안봐. 바빠. 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정기적으로 보는 드라마가 - 이거 끝난지 2주 됐죠. 몰아서 다 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