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보아도 이 테마의 리뷰는 거의 없네요. 태어나서 두번째로 갔던 방탈출이에요. 늦은 시간이어서 다른 곳은 예약하기가 어렵고, 마침 홍대였고, 지나가다 눈에 띈 그런 곳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눈에 띄는 곳에 있는 곳도 아닌데 어쨌든 우연히 가게 된 곳입니다! 002. 엑스이스케이프 홍대본점 - 비밀실험 아래는 공홈에서 가져온 테마 설명 - 팻스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스토리가 그다지 의미가...생체실험실을 탈출해야만 한다!중세시대부터 비밀리에 인간 생체실험을 해오던 비밀조직이 있었다. 이들은 각 나라에서 항상 실험대상자를 은밀히 납치해왔다. 당신은 어느 날 눈을 뜨니 괴이한 분위기의 수술실에 갇혀 있는 것을 깨닫 게 되는데... 생체실험이 시작되기 전 여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저희가 예약 없..
최근에 드라마가 뜸 합니다. 요즘 넷플릭스로 간간히 스카이캐슬을 몹시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딱히 집중해서 보기가 힘이 듭니다. 이 직장인의 겨우살이는 다들 그러시겠지만, 퇴근 후 집에 와서 침대에 닿는 순간 녹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드라마고 뭐고 볼 수있는 시간이 없네요..눈물..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해 둔 터라, 드라마 감상 말고내가 최근에 꾸준히 하고 있는게 무엇이냐 생각해보니 생각난 게 '방탈출'입니다. 리뷰하는 블로그로 시작했으니 무엇이든 리뷰해봐야하지 않겠어요...?ㅎ 그렇다고 또 매니아처럼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에 친구들을 만난 김에 종종 하게 되어서 앞으로도 또 가게 될 것 같으니 리뷰를 해보기로 합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베니스 상인의 저주받은 저택 첫 ..
tvN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종영한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 감상을 올립니다. 저는 넷플릭스로 보았어요. 넷플릭스가 정액제라 그런지 아까워서라도 자꾸 뭘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또 넷플릭스 버전과 tv 버전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송출되는 장면은 물론 똑같은데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tv 버전에서는 피나 흉기 같은 것들이 블러 처리 된다고 하더군요.처음에 골치 아픈 일들도 있고 해서 뭔가를 꾸준히 보는 게 귀찮더라고요. 그런데 첫 주 방영분을 본 이후에 결국 끝까지 보았네요. 그만큼 몰입감이 있었다는 이야기겠죠.물론 제가 모든 맥락을 전부 따라가진 못한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추리상으로는 이음새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보이고요. 하지만 어떻게든 해결을 위해 달리느라 몹시 억지..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바로 몇 개의 광고를 적용해 보았고요. 검색을 좀 해보니 보통 애드센스 승인이 잘 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애드고시라는 말도 있는 모양이에요. 이 블로그에 일단 드라마 감상을 위주로 올리고 있지만, 실제 이 블로그의 목표는 '글을 쓰는 것'에 가깝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살면서 1000자 이상의 글을 쓸 일이 별로 없잖아요. 언어도 삶의 도구이기 때문에,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하지 않으면 금방 퇴화하는 것 같고요. 주기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제게 언어 능력을 위한 헬스장이랄까요. 처음부터 애드센스를 염두해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가입을 해두었었죠. 사실 승인이 나는 것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센스8/센세이트 시즌2를 보았습니다. 사실 본 지 꽤 오래되었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감상을 남깁니다. 일단 진입장벽이 꽤 높은 드라마로 알려져있습니다. 첫 시즌에는 절반 이상의 에피소드가 좀 지루해요. 실제로 센스8의 세계관도 복잡한 데다가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겁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볼만한 드라마가 되어갑니다. 아마 후반부에 도달하지 못한채 이탈한 시청자들도 꽤 많을 거예요.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진입 장벽은 캐릭터들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수많은 성적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수가 아니기에 이들이 대거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퀴어영화를 제외하고) 거의 없죠. 그럼..
날이 너무 더워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처음 내뱉는 말이 '아 덥다'입니다.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말도 '아 덥다'예요. 아니 우리나라가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더웠는지 모르겠어요.어차피 이렇게 더울 거라면 굳이 한국에 사는 의미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남쪽 나라 어딘가에서 사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요. 물론 다른 고려사항들이 존재하는 걸 알지만 어쨌든 온도의 의미로만 따지자면 그렇단 소리예요. 예전엔,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대단히 좋은 건 줄 알았어요. 그렇게 배웠고요. 나이가 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겨울을 좋아하거나 더위를 질색하는 사람은 좀 더 추운 나라에, 추운 걸 도무지 못견디거나 뜨거운 태양을 좋아하는 사람은 좀 더 더운 나라에서 사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아요. 사계절..
도통 드라마를 안보게 되는 요즘이었어요. 뭐랄까. 골치가 아파서. SNS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계정 둘러보면 이상하게 번민만 생기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제 일상을 공유하기도 싫어져요. 접속안한지 오래.를 아시나요. 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성들이 우르르 나오면 이상하게 보게 돼요. 재밌거든요. 지난 달에 가 끝났잖아요. 다소 공허했는데 요즘 드라마도 영화도 도통 안보고 다시보기에 푸욱 빠져있었어요. 저는 특히 시즌3 멤버들이 좋더라고요. 몇 가지 논란이 있었던 것은 다시보기 하면서 알았네요.그래서 요즘 누굴 만나면 나는 요즘 드라마 안봐. 바빠. 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정기적으로 보는 드라마가 - 이거 끝난지 2주 됐죠. 몰아서 다 봤습..
미드 시즌1이 21화를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별다른 감흥이 없어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리뷰를 남깁니다. 줄거리는 이전 포스팅에서 대략 설명을 했던 것 같아서 넘어가고요. 캡쳐도 귀찮으니 패스. 스포일러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대통령이 되어있는 인물인, 커크먼의 '대통령되기'는 후반부로 갈 수록 힘을 잃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이미 완전한 대통령이에요. 애초에 이 드라마의 무게는 인물의 심리를 살피는 것 보다는 범행과 범인, 음모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네요. 기대했던 서사가 아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간 이상은 했던 드라마예요. 음모론을 파헤치는 식의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머리가 못따라갑니다 ㅜㅜ) 액션씬이 너무 많으면 조금 피곤한데 는 그 부분의 안배를 적당히 잘 한 것 같아요..
KBS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이번주 종영했죠. 평범한 가정 주부의 이중 생활? 은 비상한 추리 실력을 가진 가정 주부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유설옥은 남편의 사법고시를 뒷바라지 한 억척스러운 주부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고졸이에요. 현대의 학력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그녀가 원하는 만큼 공부하지는 못한 셈이죠. 결혼과 가정, 남편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전형적인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마냥 우울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에게는 비밀스런 취미 활동이 있거든요. 그녀는 범죄 수사물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수사물 덕후입니다. 지루한 일상과 지겨운 시집살이를 피해 자잘한 동네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동네의 해결사입니다. 심지어 파출소 순경들 조차 그녀에게 의지합니다.하지만 그녀의 이런 비밀스런 취미활..
공중파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장르물 드라마 세 개를 거의 동시에 보았더니 머리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다음 드라마는 좀 가벼운 거 봐야겠어요. 요즘엔 를 일단 보고 있습니다. 데헷ㅋㅋ 드라마가 끝나는 건 넘 아쉽지만 언제나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아 감상문 적고 있었죠 참. 아아 줄거리 줄거리. 무고한 아버지를 죄인으로 만든 원수와 사랑에 빠져버렸..으니 어쩌죠. 은 , 을 집필했던 박경수 작가의 드라마입니다. 을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 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토대는 복수라는 감정입니다. 주인공인 신영주는 열혈형사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이동준은 청렴하고 강직한 판사이고요. 신영주의 아버지는 방산 업체의 비리를 취재하던 기자입니다. 그는 비..
드라마 세편이 동시에 종영을 했습니다. , , 세 드라마 모두 재미있게 보았고 아마도 일주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비슷한 시기에 종영을 해서 감상을 적으려고 해요. 좀 컴팩트하게. / 집에서 드라마를 워낙 많이 보니까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감상이라도 적어보자 싶어 시작한 블로그인데 그게 이렇게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캡쳐도 안하고 그냥 감상만 적어보려고합니다. 어차피 이 블로그는 그냥 드라마 일기장 같은 것이기도 하고 한 번 본 드라마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위 세 드라마 모두 후반 즈음까지는 거의 본방 사수 수준으로 보았는데, 막판에 바빠서 조금 미뤄두고 있다가 몰아서 봤네요. 이 드라마들은 결이 모두 달라요.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가 있다면 모두 범죄와 관련있는 ..
미드 을 보았습니다. 간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보니 이 드라마가 편성되어있더라고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드라마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의 이야기예요. 이미 결말이 다 나와있는 셈이죠. 다만 제목은 원작과는 조금 다르네요. 소설의 제목은 이지만 넷플릭스에 편성된 드라마 버전의 제목은 그냥 이에요. 더 정확하게는 이죠. 이름에 'e'가 들어가는 앤..정도의 의미겠죠. 물론 한글 제목은 둘 다 이지만요. 앤은 자기 이름이 너무 평범해서 불만입니다. 그녀에게 위안이 되는 한가지는 자신의 이름 마지막에 들어가는 철자 'e'거든요. 그래서 자기 소개를 할 때면 늘 마지막 'e'까지 발음해달라고 부탁해요. 어렵지 않은 부탁이지만 사실 어려운 부탁이죠.ㅎㅎ 줄거리에는 결말 내용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스포일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