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1이 21화를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별다른 감흥이 없어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리뷰를 남깁니다. 줄거리는 이전 포스팅에서 대략 설명을 했던 것 같아서 넘어가고요. 캡쳐도 귀찮으니 패스. 스포일러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대통령이 되어있는 인물인, 커크먼의 '대통령되기'는 후반부로 갈 수록 힘을 잃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이미 완전한 대통령이에요. 애초에 이 드라마의 무게는 인물의 심리를 살피는 것 보다는 범행과 범인, 음모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네요. 기대했던 서사가 아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간 이상은 했던 드라마예요. 음모론을 파헤치는 식의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머리가 못따라갑니다 ㅜㅜ) 액션씬이 너무 많으면 조금 피곤한데 는 그 부분의 안배를 적당히 잘 한 것 같아요..
KBS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이번주 종영했죠. 평범한 가정 주부의 이중 생활? 은 비상한 추리 실력을 가진 가정 주부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유설옥은 남편의 사법고시를 뒷바라지 한 억척스러운 주부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고졸이에요. 현대의 학력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그녀가 원하는 만큼 공부하지는 못한 셈이죠. 결혼과 가정, 남편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전형적인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마냥 우울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에게는 비밀스런 취미 활동이 있거든요. 그녀는 범죄 수사물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수사물 덕후입니다. 지루한 일상과 지겨운 시집살이를 피해 자잘한 동네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동네의 해결사입니다. 심지어 파출소 순경들 조차 그녀에게 의지합니다.하지만 그녀의 이런 비밀스런 취미활..
공중파 드라마 을 보았습니다. 장르물 드라마 세 개를 거의 동시에 보았더니 머리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다음 드라마는 좀 가벼운 거 봐야겠어요. 요즘엔 를 일단 보고 있습니다. 데헷ㅋㅋ 드라마가 끝나는 건 넘 아쉽지만 언제나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아 감상문 적고 있었죠 참. 아아 줄거리 줄거리. 무고한 아버지를 죄인으로 만든 원수와 사랑에 빠져버렸..으니 어쩌죠. 은 , 을 집필했던 박경수 작가의 드라마입니다. 을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 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토대는 복수라는 감정입니다. 주인공인 신영주는 열혈형사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이동준은 청렴하고 강직한 판사이고요. 신영주의 아버지는 방산 업체의 비리를 취재하던 기자입니다. 그는 비..
드라마 세편이 동시에 종영을 했습니다. , , 세 드라마 모두 재미있게 보았고 아마도 일주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비슷한 시기에 종영을 해서 감상을 적으려고 해요. 좀 컴팩트하게. / 집에서 드라마를 워낙 많이 보니까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감상이라도 적어보자 싶어 시작한 블로그인데 그게 이렇게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캡쳐도 안하고 그냥 감상만 적어보려고합니다. 어차피 이 블로그는 그냥 드라마 일기장 같은 것이기도 하고 한 번 본 드라마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위 세 드라마 모두 후반 즈음까지는 거의 본방 사수 수준으로 보았는데, 막판에 바빠서 조금 미뤄두고 있다가 몰아서 봤네요. 이 드라마들은 결이 모두 달라요.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가 있다면 모두 범죄와 관련있는 ..
미드 을 보았습니다. 간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보니 이 드라마가 편성되어있더라고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드라마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의 이야기예요. 이미 결말이 다 나와있는 셈이죠. 다만 제목은 원작과는 조금 다르네요. 소설의 제목은 이지만 넷플릭스에 편성된 드라마 버전의 제목은 그냥 이에요. 더 정확하게는 이죠. 이름에 'e'가 들어가는 앤..정도의 의미겠죠. 물론 한글 제목은 둘 다 이지만요. 앤은 자기 이름이 너무 평범해서 불만입니다. 그녀에게 위안이 되는 한가지는 자신의 이름 마지막에 들어가는 철자 'e'거든요. 그래서 자기 소개를 할 때면 늘 마지막 'e'까지 발음해달라고 부탁해요. 어렵지 않은 부탁이지만 사실 어려운 부탁이죠.ㅎㅎ 줄거리에는 결말 내용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스포일러가..
넷플릭스에서 를 보았습니다.그냥 리스트에 있길래 본건데, 세상에 밀라쿠니스가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엄마라니.미국에서는 작년에 개봉했었고 반응도 꽤 좋았나봅니다. 개봉 한 주 만에 제작비를 다 뽑은 모양이에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바로 넷플릭스로 직행했네요.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봐서 그런지 영화라기보다는 단편 드라마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 때, 영화 리뷰는 포스팅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에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는 데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잖아요. 게다가 영화 리뷰까지 하면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게된 입니다. 감상도 가볍게 써볼까해요. 이 영화는 제가 본 몇몇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게 해요. 특히 2004..
kbs 드라마 를 보았습니다. 먼저 말하자면, 저는 이 드라마는 완주하지 못했어요. 저는 음 정확히 16화까지 봤습니다. 이 정도로 주행했으면 끝까지도 가는 건데요. 그냥 선뜻 다시 생각나거나 보고 싶어지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멈춰버렸죠. 얼마 전 종영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결말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배우 고소영의 10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입니다!! 저는 고소영씨가 연기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헉. 스스로도 진짜인가 싶어서 고소영씨 필모를 뒤져봤는데 정말 한 작품도 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제게는 왜 고소영씨가 톱 여배우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던 것일까요... 게다가 이렇다할 흥행작도 떠오르질 않네요.. 줄거리(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 심재복은 고소영이 ..
kbs 주말 드라마 를 보았습니다. 먼저 짤 하나 보고 가실게요오 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소맥 말아먹는 연민정.. 아니, 이 드라마에서는 변혜영이군요. 저 완전 이 짤에 반해서 ㅋㅋㅋ 영업을 당했습니다. 네.짤에서 보다시피 를 통해 국민 악녀로 등극했던 이유리가 이 드라마에서는 변혜영이라는 잘나가는 변호사로 출연을 합니다. 는 전형적인 가족드라마예요. 게다가 kbs. 대략 어느 정도 감이 오지요.ㅎ 이정선 작가의 작품이네요. 저는 이 작가의 드라마는 2007년 작인 를 본 적이 있어요. 나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입니다.엇 지금 궁금해서 시청률 검색해봤는데 20%가 훌쩍 넘네요. 거의 30%는 되는 듯. 생각보다 승승장구하네요. 한국에서는 아직 가족 판타지가 유효하게 작동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줄거리약간..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정치드라마 를 보았습니다. 채널 A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인데 넷플릭스에서도 방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잭 바우어(키퍼 서덜랜드)가 이 드라마에서는 대통령이 되어 미국을 통치합니다. 저는 사실 시리즈는 시즌 4를 넘기지 못했어요. 열심히 달리던 중에 취업을 하게 돼서 볼 시간이 없었거든요. 지옥 같은 야근.. 어쨌거나 기회가 되면 뒤를 이어 정주행 해볼 생각입니다. -다시 드라마 이야기로 돌아가볼게요. '지정생존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미국의 정부 제도입니다. 대통령의 교서 발표 시에는 정부 고위층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잖아요. 이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한 명의 각료를 모처에 대기시켜 보호합니다. 유사시에 그가 지휘권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를 보았습니다.드라마는 총 13부작입니다. 시즌2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한국어 제목 이 드라마는 제이 에셔의 라는 영어덜트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제를 떠올려보면 거의 새로운 이름이죠. 어쨌든 이 소설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될 때 이미 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거의 새로운 이름이긴하지만,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내용 (스포일러) 한 소녀가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2주 쯤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리고 여기엔 또 다른 한 소년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소년이죠. 이름은 클레이 젠슨. 리버티 하이라는 고등학교의 학생입니다. 네. 급식요정이십니다. 아버지는 인문학 박사예요. 그런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