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하드디스크 외장하드로 만들기 (외장하드케이스)

10년 전에 샀던 맥북 배터리가 사망하면서, 맥북을 소형가전으로 분리배출해서 버렸는데, 버릴 때 뭔가 찝찝해서 하드 디스크는 일단 빼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집에서 뒹굴뒹굴..

요 하드디스크는 포멧된 상태였고, 용량도 320기가로 용량도 개 쪼그매서 ㅎㅎ

암튼 용량 크지 않아서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릴까 하다가, 외장하드케이스를 사서 외장하드로 사용하기로. 근데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작동은 잘 됩니다.

맥북 하드디스크는 윈도우랑 호환이 안돼요.. 근데 맥북 탈출하고 지금쓰는 게 윈도우PC라서 난감. 검색해보니 맥북 하드를 윈도우에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긴 하던데 이렇게저렇게 따라해봐도 도무지 안돼서 ㅜㅜ 결국 맥북 하드는 포멧했어요.

 

1. 분리한 하드디스크 사이즈 체크하기

노트북에서 분리한 하드디스크는 2.5인치 디스크예요. 데스크탑에는 3.5인치가 많아요. 외장하드케이스 주문할 때 사이즈에 맞게 주문하면 됩니다. 사이즈가 다르면 호환이 안돼요. 저는 맥북에서 꺼낸 HDD이기 때문에 2.5인치로 구매.

맥북 하드에 이렇게 나사가 빼꼼히 박혀있어서 케이스에 장착이 안됐어요. 구석구석 알차게 네 개나 있습니다. 집에 있는 펜치랑 플라이어 다 동원해서 힘겹게 뺐습니다. 너무 안뽑혀서 진심 그냥 버릴까..고민했음.

 


2. 외장하드 케이스에 연결

외장하드 케이스 처음 사보는 거라서 일단은 눈에 띄는 걸로 주문해봤어요. 대체로 다 비슷비슷한 것 같고 작동만 하면 되니까요.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심플한 구성이긴한데, 보관 주머니가 같이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근데 저기 먼지가 너무 잘 묻어요. 

흰 케이스 열어보면 이렇게 연결부가 들어있어요. 외장하드 케이스에 넣는 것 자체는 초간단합니다.

요 연결부와 하드디스크를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거였군요. 어려운 일인줄 알았는데 너무 간단한 과정이어서 괜히 혼자 머쓱타드..헤헿

맥북 하드디스크 외장하드케이스

요렇게 쏙 꽂아준 다음에.

케이스에 넣어서 뚜껑만 잘 닫아주면 끝입니다,.. 너무 간단한데 사진 찍은게 아까워서 올리는 포스팅. 그럼 이제 USB케이블 연결해서 잘 작동하는지 봅시다.

3. PC 연결 후 작동 확인하기

잘 되네요. 다행히 윈도우에서도 잘 읽힙니다. 우선은 다중 백업해두면 좋은 자료들만 몇 개 골라서 넣어두었어요.


그렇게 한 번 사용해보고, 지금은 조용히 먼지만 쌓여가는 중. 그래도 안에 자료를 백업해 두었으니 조금 마음이 편하긴합니다. 노트북에서 꺼낸 하드디스크는 너무 험하게 다루는 것은 좋지 않아요. 저도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대체로 고이 모셔두는 중입니다. 용량이 적은 하드여서 꼭 필요한 파일만 백업해두는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새 외장하드가 생긴 것 같아서 좋긴 합니다. 다들 안전한 파일 관리 하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