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 본 형광등 안정기 교체 방법 (쉬워요!)

집 전등이 원래 3등 짜리인데, 어느 날 형광등 수명이 다해서 형광등을 갈아보니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폭풍검색해보니 안정기를 교체해줘야되는 것 같은데,, 여기 저기 살펴봐도 도저히 쉬워보이지가 않아서 안정기를 사놓고도 미루기를 일주일 째...ㅎㅎ

오늘 드디어 깜깜 무식자의 셀프 교체하고 후기 남깁니다.

과정은 간단해서 다섯 단계로 끝입니당.

 

*참고할 사항은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꼭 밝을 때 전원을 내리고 작업하세요!! 꼭!*

 

[형광등 안정기 교체하는 법]

 

1. 우선 안정기를 구매한다.

220v FPL 36W 2등용

기존 내집에 달려있는 안정기 사양을 꼭 확인해서 동일한 제품을 구매해야하는데, 나는 완전히 똑같은 제품은 없어서 'FPL 36w 2등용' 이라고 동일하게 적힌 안정기를 구매했다. 비용은 7천원 정도였던 것 같음. 여기서 2등용이라는 뜻은 안정기 하나에 형광등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다는 뜻.

안정기에는 소켓이 별도로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소켓도 두 개 구매. 소켓은 기존 것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그러나 나는 불이 안들어오는 이유가 소켓에 있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혹시 몰라서 두 개 새로 구매.ㅎ 

+ 추가 준비물

새로산 안정기 외에도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2. 형광등 커버 분리후, 교체전 사진을 꼭 남겨둔다! 

무조건 사진을 남겨둬야 된다. 왜냐면 교체 한다는 것의 의미가 기존의 것을 떼어내고 새로운 안정기를 기존 위치에 다시 달아놓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진 자체가 설명서이기 때문. (안정기에는 별도로 설명서가 들어있지 않았다..)

먼저, 위 사진에서 노란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서 교체할 안정기와 연결된 하얀색과 검은색 전선을 빼둔다. 사진에 보다시피 우리집 형광등은 안정기가 두 개 들어가 있는 구조라서 새롭게 교체할 부분의 전선만 빼주면된다.

그 다음 빨간화살표 표시된 부분(안정기 본체, 형광등 소켓 두 개)을 다 제거해준다. 나사로 고정되어있어서 드라이버로 풀면 간단히 풀린다.

 

3. 새 안정기에 소켓 연결

분리한 안정기를 바닥에 놓고, 그 모습 그대로 따라서 새로 산 안정기에 새로산 소켓을 연결해준다.

소켓에 들어가는 전선 색이 흰색과 회색 두 종류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깡깡이는 그저 원래 것과 똑같은 위치에 꽂아준다. 잘 몰라서 열심히 확인하면서 꽂아주고요. 새 소켓을 구매한 덕분에 기존 소켓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그 모양 그대로 따라서 꽂으면 됐다. 휴.

한 쪽이 하얀색 전선이 (소켓선 두 개, 전원선 한 개) 세 개라서 살짝 헷갈리지만, 길이가 다르므로 엉뚱한 흰선을 꽂지 말 것.. 

 

4. 준비된 안정기와 소켓을 고정한다.

새 안정기를 위치해주고 검은색과 하얀색 전선은 이렇게 등 안쪽으로 살살 밀어넣어서 다른 안정기의 동일한 색 선과 합쳐서 전원연결부에 같이 꽂아준다 (빨간 화살표 부분..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됐네;)

살살 잘 빼서 검은선끼리, 하얀선끼리 전원부에 꽂으면 되는데 이 때 미리 찍어둔 사진을 참고해서 검은선과 하얀선 위치를 잘 확인하고 꽂아준다. 여기까지 했으면 까다로운 부분은 이제 끝이 났다.

 

5. 소켓 연결 후 형광등 설치

새 소켓도 기존 위치에 잘 고정해주고, 형광등도 꽂아준다. 이제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확실히 새로 교체해준 안정기와 형광등 붉이 훨씬 밝다... 형광등 커버 연 김에 오래된 형광등도 다 교체하고 싶었지만 집에 여분의 형광등이 없어서 아쉽지만 기존 형광등은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쓰는 걸로..

불이 잘 들어오는 걸 확인했으면, 형광등 커버를 씌우고 한층 밝아진 방에서 또 열심히 살면 된다. 끗!

 

ㅎㅎㅎ

이게 처음에 어떻게해야되는지 몰랐을 때는 이걸 내가 어떻게 교체해...그랬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별거 없고요? 엄청 쉽고요? 겁먹지 말고 일단 해보면 생각보다 별 거 없다는 인생 교훈 하나 또 얻었고요.

▲ ▲ 암튼 제일 중요한 건 처음 모양 그대로 모양 맞추기해서 다시 설치하면 되는 초 간단한 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