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지브리가 온대요!

넷플릭스 컨텐츠에 부족함을 느껴서 왓챠플레이를 깔아서 두 서비스를 왔다갔다하며 보고 있어요. 특히나 HBO 드라마 라인, 국내 컨텐츠 라인은 넷플릭스가 왓챠에 한참 밀리는 터라 어느 하나 포기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넷플릭스를 놓자니 당장 '킹덤 시즌2'도 기다려야하고.. 이쪽은 다큐멘터리 볼만한 게 너무 많고 워낙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가 좋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독 두 서비스 모두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 영화들이 없어서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뉴스 기사를 보니 2월1일부터 지브리 컨텐츠를 오픈한다고 하더라고요! 넘나 반가운 소식이라 끄적여봐요. ㅎㅎ

아무래도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디즈니가 자체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하면서(아직 국내 서비스는 안되더라고요.) 신규 컨텐츠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거나 소극적이고, 그나마 있는 것도 2026년 계약이 끝나가면 어떻게될지 불투명한 터라 최근에 오리지날 시리즈 제작에 엄청 열을 올린다고 들었어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컨텐츠를 제공받는 것도 어쩌면 그런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콧대높은 지브리 역시 더이상 콘텐츠를 끼고 있어봐야 도움이 안되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고요. 넷플릭스에서 매달 공개되는 지브리 스튜디오 컨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2월1일 공개 : 천공의성 라퓨타, 이웃의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바다가 들린다, 게드전기

3월1일 공개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마루 밑 아리에티, 가구야 공주 이야기

4월1일 공개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량위의 포뇨,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추억의 미나, 귀를 기울이면

이렇게 총 21편이라고 해요!!!! 저는 막 컨텐츠 제안도 하고 그랬던 작품들도 섞여있어서 너무 기대되고 흥분돼요! 넷플릭스 당분간 킵! ㅎㅎ 이걸 다 볼 시간을 만들어놓는 게 일이겠어요.

*특히 저는, [추억은 방울방울, 바다가 들린다, 귀를 기울이면] 이 세 작품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물론 예전에 다 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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