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니안패밀리 베이비 밴드 시리즈 (랜덤 가챠)

내 베프...라고 쓰고 주인님이라 읽는 (충성충성) 사람이 사무실 야유회로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나도 테마파크 완전 좋아하는데 에이 혼자갔다왔다고 막 괜히 툴툴 거렸더니, 오다주웠다는 느낌으로 툭 던져준 게.

'실바니안패밀리 베이비 밴드 시리즈'였다.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귀여오라. Sylvanian Families Baby Band Series. 종종 마트에 가면 실바니안 패밀리 코너 앞에서 서성이던 나를 기억한 것인지. 아니. 그러고보니 마트에 같이 간 적이 별로 없는데.. 흐음. 어쨌든 완전한 취향저격.

이거를 여태 안뜯어보고 쟁여놨는데, 오늘 움짤만들기어플 다운 받은 김에 움짤 개봉기를 올려야겠다 싶어서.

이 베이비 밴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랜덤 가챠 시스템이다. 안에 뭐가 들어있는 지 알 수 없다는 말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다가.

아주 가벼운 패키지

패키지는 몹시 단촐하지만, 열어보면 의외로 꼼꼼하게 포장되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내용물은 본품과, 실바니안 패밀리 시리즈를 소개하는 작고 귀여운 카달로그가 들어있다. 아주 다 모으라는 건지, 베이비 밴드 시리즈 피규어 사진 옆에 살 때마다 체크하라고 체크 박스가 그려져있음. ㅋㅋ 

짜잔

근데 안에서 나온 피규어 보고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잖아. 그냥 피식 웃어넘겼는데, 막상 열어보고 나서는 아. 이거 다 모으고 싶다...이 생각이 들어버림. 인간의 욕심 끝이없다 정말.

짜잔 나는 4번! 북치는 아기 토끼가 나왔다.

으어어어. 내가 패키지 보고 TOP3로 뽑았던 것 중에 하나가 나와서 기분 너무 좋았잖아.. 사실 저녁잠 잘 자다가 새벽에 깨서 급 우울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잠은 안오고 반사적으로 이게 눈에 들어와서.. 겸사겸사 개봉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마음이 조금 나아졌다. 이미 일어난 일이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니 빨리 이 감정을 치우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최선이겠지. 자꾸만 우울한 일이 겹쳐 큰 일이다. 긍정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다! (허 또 삼천포)

아무튼 이것은 작은 선물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 같은 것...☆ 

어쨌든 아아니, 구성품이 이렇게 귀엽고 난리..... 실바니안 덕후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조카가 가지고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불 들어오는 테라스 이층집...을 훔쳐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스터께서 조카 사준다고 그거 가구랑 피규어랑 적당히 구색맞춰 사주는데 기십만원을 쓰는 걸 보았는데, 조카 녀석 물고빨고 막 대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단 말이야.. 

여튼 동물 모양 피규어라니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귀여움에 힐링되는 느낌. 내 단짝 아주 칭찬해. 앞으로도 오다가 주운 느낌으로 주욱~~!! 부탁해 ㅎㅎ

끄앙 귀여워 죽음이야

어디에 둘까 하다가, 스타벅스 시티머그들 모아놓은 곳에 잘 보이게 올려두었다. 컴퓨터 하다가 고개 들면 보이는 곳이라 위치 선정 굿굿 ㅎ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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