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계열 타로카드의 네번째 메이저 카드는 The Empress 카드입니다. 이 여왕 카드를 포함해 이어지는 카드들 모두 '권력' 혹은 '영향력'이라는 키워드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공통의 키워드 안에서 조금씩 다른 의미들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묶어서 이해하면 카드를 해석하기 조금 편하겠네요.여왕은 높은 신분을 의미하는 만큼 스스로 무엇을 해낸 캐릭터라기 보다는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은 느낌을 접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때 카드 속 인물의 성별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비너스(금성)을 상징하는 심볼이 있고, 비너스가 여성성을 상징한다고 하더라도 대상을 꼭 여성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런 인물 누구나를 의미할 수 있죠. 여왕 카드가 가지고 있는 힘의 근원은 '매력'입니다...
웨이트 계열 타로 카드의 세번째 카드는 2번 카드인 The High Priestess 입니다. 여사제라는 카드의 이름이 의미 하듯이 지혜롭고 신비로운 영적 힘을 가진 존재를 나타냅니다. 카드를 가만히 보세요. 수다스럽지 않고 조심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지 않나요. 타로 해석의 힘은 카드가 가진 고유의 의미를 포함해서 그 이면의 다양한 도구들(심리학이나 상담학, 혹은 수비학이나 카발라와 같은)도 물론 중요하지만 카드가 자신에게 주는 순간의 '인상' 역시 몹시 중요합니다. 같은 카드라고 하더라도 때로는 위로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질책하고 경고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하는 것입니다.다시 여사제 카드로 돌아와 카드의 상징들을 좀 살펴봅니다. 카드 속의 여사제는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입을 굳게 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