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홀리쉬림프]후기-롯파이야시장,한국인 입맛

 

++ 맨 아래에 후기 3줄 요약 있어요. ㅋㅋ

한국인 입맛에 딱이야. 방콕 [홀리쉬림프]. 여기 정말 맛있다. 음식이 좀 매워서 맵찔이 유형의 인간에게는 곳통(!) 일 수 있으나. 나도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인데 그래도 계속 멋게되는 매운 맛.

숙소에서 하릴없이 쉬고 있자니 슬슬 허기가져서, MRT를 타고 이동했다. Thailand Cultural Centre(태국문화센터)역에서 내려서 대충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쪽으로 따라 들어가면 거기가 롯빠이야시장이고, 그 안에 홀리쉬림프가 있다. 

위에 살짝 이야기한 것처럼 매운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몹시 많은 편이다. 메뉴판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으니 요청하면 된다.

야시장 구석탱이 끝에 있다. 영롱한 오렌지색 간판을 찾아갈 것.

 

우리는 식사하기엔 좀 늦은 시간이라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이미 8시가 훌쩍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만석이어서 조금 기다렸다! 

(영업시간 정보가 구글맵에는 안나와있어서 조금 리서치를 해보니 자정까지는 기본으로 영업하는 것 같고, 때에 따라 새벽 1,2시까지도 영업하는 듯. 야시장에 위치한 탓에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시내 음식점도 새벽까지 하는 곳이 많더라. 나는 서울만 잠들지 않는 도시인 줄 알았는데, 방콕도 어마어마하다. 관광도시라 그런가보다.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하고, 우리는 셋이서, '새우 모듬' 하나(매운 정도는 1단계로 마일드라고 써있다.)에 밥과 스파게티면을 추가하고, '바베큐 폭립' 한 판을 시켜서 쉐어하고, 음료와 맥주를 각자 하나씩 시켰다. 가격은 한 사람당 9천원~1만원 정도가 나왔다. (셋이서 800바트 조금 안되게 나온 것 같다 한 750바트? 참고) 팁은 따로 요청하진 않는 듯. 하긴 그럴만한 식당은 아니다.

건성으로 대충 여기 맛있다는 정보만 입수하고 갔는데, 처음에 주문하고 해물찜을 그냥 상위에(?) 뿌려준다. 그리고 비닐장갑 나눠줌. 이 때 약간 놀라긴 했으나 하긴 먹고자하면 도구가 없다고 무슨 방해가 될까. 그런데 놀랍게도 손으로 먹으려다보니 나는 문명인임을 깨달았다. 이 부분 조금 불편..

손을 쓰자. 움짤 만드는 어플을 처음써봐서 사이즈 들쑥날쑥.. 이해 좀.

아무튼 요렇게 주문해서 셋이 먹으니, 아주 적당했다. 맵찔이 분들은 밥을 필수로 시키시고요. 근데 밥이랑 면추가를 해야 적당히 맛있다. 그냥 해물찜만 먹으면 너무 맵고 맛이 강함. 밥을 먹고 야시장 구경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시킨다고 시킨건데도 다 먹고나니 배 탕탕 두드릴정도.ㅎㅎ

끝까지 알차게 먹었다. 그런데 왜 바베큐폭립은 사진을 안찍었을까.. 하여간 폭립도 맛있다!! 고기향이 강하지도 않고 육질 너무나 부드럽다. 왁자지껄 하면서 재미있는 식사 시간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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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빠이야시장 [홀리쉬림프] 후기 간단 요약

1. 위치는 MRT를 타고, Thailand Cultural Centre(태국문화센터)역에서 내리면 찾아가기 완젼 쉬움. 건물하나 돌아가면 그 뒤에 바로 롯빠이야시장이 있고, 약간 외곽쪽에 있음! (첨부 지도 참조)

2. 매운 정도는 1단계로 해도 맵다. 불닭볶음면 이런거 평소에 매워서 난 못먹는다 싶은 유형이라면 무조건 1단계! 0단계로도 주문할 수 있으나 맛이 덜할듯. 평소 해물찜 종류 좋아하는 사람이면 여기가 싫을 이유가 없다! 맛집이라 할만함. 웰빙, 아기 입맛인 분들에게는 비추. 가격은 그냥 무난하게 음료까지 해서 일인당 1만원 정도 쓴다고 생각하면 될듯. (250~300바트 정도)

3. 또 갈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또 갈 것이다.

 


그렇게 맛있게 냠냠하고, 롯빠이 야시장 구경도 마치고, 기념 선물도 좀 샀다. 홀리쉬림프+롯빠이야시장 일케 간김에 거기도 가고 저기도 가면 꽤 괜찮은 일정인듯하다.

숙소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바나나로띠를 하나 사먹었다. 이게 은근 눈에 많이 띄면서도 막상 찾아서 먹을라고 하면 또 안보여. 다니다가 눈에 띄면 무조건 사서 일행과 나눠먹도록. 

저녁 매콤하게 먹구, 단거 집어넣으니까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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